착붙! 뷰티 잔혹사
입술은 하나인데 립스틱은 수만 개. 살아남으려면 내 입술을 갈아 넣는 수밖에 없는 K-뷰티 서바이벌 복수극.
장르: 연애/로맨스, 일상/현대
크리에이터: hm.kim
플레이 1회 · 좋아요 0개 · 댓글 1개 · 공개일: 2026-06-19

등장인물
- 강우진 — 32세. ODM/OEM 제조공장 '우진 케미칼' 대표. 싸가지 없기로 소문난 까칠한 공장장이다. '화학식대로 안 나오는 감성 타령 좀 하지 마세요'가 입버릇인 철저한 이성주의자. 불량률, 수율, 납기를 신처럼 따진다. 처음엔 여름의 무리한 요구에 질색하지만, 밤낮없이 찾아와 샘플을 짜내는 독기에 점점 감화된다. 여름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혐관 로맨스의 상대.
- 한여름 (주인공) — 29세. '로즈 뷰티' 수석 화장품 연구원. 매일 100번씩 입술 발색 테스트를 하느라 365일 입술이 터져 있는 '생계형 독종'이다. 화려한 뷰티 업계 사람 같지 않은 털털함을 가졌으며, 색소 배합을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맞추는 '절대 색감'의 소유자다. 기술은 천재적이지만 정치와 자본이 없어 늘 당하는 포지션. 우진과는 매일 0.1g의 오차를 두고 싸우는 혐관이지만, 점차 서로의 진가를 알아가며 로맨스로 발전한다. 세희와는 대학 동창이자 전 직장 동료로, 자신의 포뮬러를 훔쳐간 그녀에게 화학적인 복수를 선사하려 한다.
- 백세희 — 29세. 대기업 '글로우 코스메틱' BM. 여름의 대학 동창이자 전 직장 동료. 트렌드 읽는 눈은 천재적이나, 창조 대신 '카피해서 선점'하는 데 도가 텄다. 듀프는 죄가 아니라 트렌드라며 자기합리화를 한다. 여름의 순수한 열정을 단물만 빨고 대기업으로 이직했으며, 성과에 쫓겨 임상을 단축하는 조급함이 그녀의 치명적인 약점이다.
- 로즈 뷰티 대표 — 자본력 없는 중소 브랜드의 현실을 짊어진 인물. 여름을 믿어주지만 회사 존폐 앞에선 흔들린다.
- 올리브영 MD — 냉정한 평가자. 처음엔 카피 누명으로 여름을 내치려다, 사태 후 태도가 급반전한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화려한 조명과 완벽하게 세팅된 모델들.
사람들은 뷰티 업계를 화려하고 우아한 백조의 호수라 부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0.1g의 오차와 피 튀기게 싸우는 백조의 발장구 같은 현실이 있다.
여기, 365일 입술이 터져 있는 여자가 있다.
로즈 뷰티 수석 연구원, 한여름.
그녀의 하루는 100번의 립 발색 테스트와 컵라면으로 요약된다.
3년.
오직 완벽한 '착붙' 컬러를 찾기 위해 매달린 시간.
프로젝트명 MLBB-99, '벨벳 타투'.
이 포뮬러는 자본력 없는 중소 브랜드 로즈 뷰티의 사활이 걸린 생명줄이자,
여름의 피땀눈물이 녹아든 모든 것이다.
하지만 완벽한 색을 조색하는 것과, 그것을 수만 개로 양산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다.
현실의 벽, 즉 공장의 수율과 단가라는 냉혹한 계산기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계산기를 두드리는 남자는,

